이루다투자가 추구하는 이해관계 | 든든 블로그
토글 메뉴 이미지
이루다투자가 추구하는 이해관계이루다투자가 추구하는 이해관계
이루다투자
이루다투자가 추구하는 이해관계
2020.07.13
  • 투자자와는 무관한, 운용사-판매사 중심의 기존 이해 관계
  • 이루다투자가 추구하는 운용사-투자자 중심의 이해관계

‘All in the same boat.’ 이루다투자의 소개에 적힌 문구입니다. 투자자와 한 배에 타 위험의 순간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이루다투자가 이해관계의 일치를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오월동주의 교훈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말을 아시나요? 중국 춘추시대의 오나라와 월나라의 관계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로 손자병법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예전부터 사이가 나쁜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배를 타고[吳越同舟(오월동주)] 강을 건넌다고 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강풍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고 한다면, 그들은 평소의 적개심을 접고 서로 왼손과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평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상대이더도 나와 다른 배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라면, 내게 정보를 숨기거나 더 힘든 방법을 알려줄 것 입니다. 반대로 오래된 원한이 있는 사이라도 한 배에 탄 이상,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서 서로를 의지하고 도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오월동주는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한 배에 타지 않는 금융 회사들


오월동주의 교훈인 ‘이해관계의 일치’는 금융·투자에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인 내가 성공할 때 금융 회사들도 같이 성공하고, 내가 실패할 때 금융회사들도 같이 실패한다면 나의 이익을 위해 금융 회사 역시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할 것 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금융투자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구조는 투자자와 금융회사의 이해 관계가 일치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 상품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상품 중 하나입니다. 금융·투자 상품의 판매자(판매사와 운용사)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잠재적인 구매자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상품을 직접 파는 판매사들, 즉 은행과 증권사들을 봅시다. 이들은 운용사의 펀드, 일임, 기타 투자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투자자에게 판매합니다.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판매사에도 이득이라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판매사는 투자상품의 성적과 무관하게 고정된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판매사 입장에서는, 상품이 좋건 나쁘건 단지 판매를 많이 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판매 수수료가 투자 상품마다 다르며, 이 때문에 판매사는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안내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사는 투자자에게는 불리한 고수수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돈을 받아 수익을 만들어내는 운용사들은 어떨까요?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상품을 팔아 돈을 모으면, 이 돈은 운용사에게 전달됩니다. 운용사는 이 자금을 운용하는 대가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보수는 곧 운용사의 매출이 됩니다.

지금까지 운용사는 자체 판매 채널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판매사에 상품 유통을 맡겨야 했습니다. 판매사가 운용사의 상품을 팔아주지 않으면, 운용사는 자금을 모집하지 못하고 매출을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용사는 판매사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얘기 드린 것처럼 판매사는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선호합니다. 특히 증권사는 거래 수수료로도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거래가 활발한 상품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운용사에서는 판매 수수료가 높고, 거래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판매 측면에서 이득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운용사-판매사’는 이해가 일치하는 관계입니다. 당연히 투자자의 이익은 이 둘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작금의 금융회사들이 ‘상품만 팔면 끝’, ‘고객의 피해는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 배에 타는 이루다투자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는 어떻게 금융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했듯 기존처럼 ‘운용사-판매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구조에선 어렵습니다. 투자자의 이익이 우선순위가 되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구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판매사(은행,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운용사가 직접 판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용사는 판매사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만들 필요가 없어지고, 돈을 내는 고객만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성과 중심의 수수료 체계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객에게 이익이 발생했을 때만 운용사가 돈을 받는 수수료 체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성과보수라고 합니다. 고객이 손해를 본다면 운용사도 돈을 받지 않습니다. 운용사는 성과를 내기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용사가 실제로 자신들의 돈을 고객이 투자한 상품에 같이 투자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판매하는 상품이 정말로 뛰어난 투자 상품이라면, 자신도 투자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테니까요. 자신의 돈이 들어간 투자 상품이라면, 정말 열심히 운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이루다투자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이루다투자는 고객에게 투자 상품을 직접 판매합니다. 또한 온라인 채널만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수료율을 최대한 낮출 것입니다. 운용 보수와 성과 보수 모델 중 고객이 자신에게 유리한 수수료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할 것입니다. 성과 보수를 택한 고객님께는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을 땐 아무런 보수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투자한 상품에 함께 투자하여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이만큼 고객과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면, 믿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